현 정부 출범 후 한 번도 열리지 않았던 한일 정상회담이 다음 달 2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위안부 문제 등이 중요한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냉랭한 한일 관계 속에 현 정부 들어 한 번도 열리지 못했던 한일 정상회담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31일,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다음 달 1일에는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다음 달 2일에는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보입니다.
3년 5개월 동안 열리지 못했던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대북 공조와 일본군 자위대 활동 범위,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이 중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성의 있는 행동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베 일본 총리는 정상회담 성사 자체에 더 큰 의미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이 때문에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더라도, 관계 정상화의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