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5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가 가까워지면서 야당의 발언 수위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어찌 된 일이지, 여당은 이 상황을 애써 외면하며 거리두기를 하는 형국입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정교과서 확정고시를 일주일 앞두고, 새정치연합 지도부의 발언이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연합 대표
- "국정교과서가 집필도 안 됐는데 무슨 친일미화고 독재미화고 (그렇게 말하느냐고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알겠습니까?"
▶ 인터뷰 : 이종걸 /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대통령은 무속인이 아닙니다. 대통령이 느껴야 하는 것은 민심이고 바로 근거해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 "대통령의 독특한 화법 때문에 연설을 듣다 보면 정신적인 분열현상까지 경험하게 됩니다."
새정치연합은 '국정화 반대' 투어버스 출정식을 갖고 전국적인 여론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가뭄 현장 방문으로 '민생'을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특별교부세 전부 이 준설 예산으로 돌려야 된다는 주장을 강하게 하겠습니다."
국정교과서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국정화 논란 거리 두기' 시도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