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됐습니다.
'한·중·일 정상회담'이 아니라, '한·일·중'이라고 하는 건, 다음번 3국 정상회담 의장국을 일본이 맡고 있어, 이번 회담 공식 명칭이 한일중 정상회담으로 정해졌기 때문인데요.
다음 달 2일, 3년 6개월 만에 열리게 되는 한일 정상회담 소식,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일 정상회담이 다음 달 2일, 서울에서 열립니다.
2012년 5월 있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 전 일본 총리 회담 이후 3년 6개월 만으로,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처음입니다.
▶ 인터뷰 : 김규현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일본군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문제를 비롯해서 한일 양국 간의 현안에 대해서 심도있는 의견을…."
「이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현직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일본의 과거사 인식 문제로 열리지 못했던 한일 정상회담은, 」다음 달 1일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격 성사됐습니다.
일본의 과거사 반성 없이는 정상회담 개최에 부정적이던 박 대통령은, 지난 8·15 경축사에서 '미래'에 방점을 찍기도 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8·15 경축사)
: "이제 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3년 6개월 만에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핵 공조와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활동 제한, 또 과거사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