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상철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 부위원장 등 우리 측 인원 2명에 대한 출입제한 조치를 철회했다고 통일부가 6일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은 어제 오후 관리위 부위원장 등 2명에 대한 출입제한 조치를 해제할 것임을 구두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러하 북측의 조치에 대해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의 공식입장임을 확인했다”며 “(북측은) ‘관리위 부위원장의 출입이 가능하다’면서 ‘출입 신청 시 승인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북측이 출입제한 조치를 철회한 것에 대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개성공단 관련해 모든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하며 다시는 이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이날 북측 통보로 출입제한이 풀린 최 부위원장 등 우리측 관리위 직원 2명은 다음 주 월요일인 9일 오전 9시30분에 개성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북측은 이들에 대한 출입제한 해제를 통보하며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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