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부친 유수호 장례식장서 조문객 맞아…'여야 지도부 조문일정 미정'
↑ 유승민 유수호/사진=MBN, 연합뉴스 |
최경환·황우여 장관 등 근조화환 보내…여야 지도부 조문일정 미정
8일 오전 10시 50분께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 101호실 앞. 지난 7일 밤 숙환으로 별세한 유수호(85) 전 국회의원 빈소가 마련된 곳이입니.
검은색 양복을 입은 유 전 의원의 둘째 아들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장례식장 밖으로 나와 담배를 피우고 다시 들어 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유 전 의원 유족 측은 장례식 준비를 미처 다하지 못한 까닭에 장례식장 출입을 제한했다가 오후 12시부터 조문객 일부를 맞이했습니다.
장례식장 입구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보낸 근조화환 10여개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청와대 측에서 보내온 것은 아직 없다고 했습니다.
별세한 유수호 전 의원은 지난 10여년 동안 치매를 앓아 요양병원에서 주로 생활해 왔습니다. 그러다 1주일 전 폐렴이 악화돼 경북대병원 응급실과 일반 병동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가족들은 이 기간 병상을 지켜오다가 임종을 지켜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전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여야 지도부 등의 조문 일정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북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고인은 1956년 고시 사법과에 합격한 뒤 부산지법 부장판사,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1985년 민주정의당 대구 제1지구당 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13대·14대 총
유족으로는 부인 강옥성 씨와 유승정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유승민 의원, 유진희 씨 등 2남 1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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