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각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내년도 예산안과 각종 민생법안의 처리 일정 등 현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국회는 내일(9일)부터 정상화될 예정이지만, 여야 간 견해차가 적지 않아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식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원내대표 회동에서 주로 어떤 내용이 논의되고 있나요?
【 기자 】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원내지도부가 오후 3시 10분부터 국회에서 만나 정기국회 일정과 의제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오늘 내리는 비처럼 국회에서 각종 민생·경제살리기 현안들을 다 타결해서 국회에도 단비가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일 시급한 건 언제 본회의를 여느냐입니다.
새누리당은 오는 10일 본회의를 열자고 요청한 상태인데요.
본회의 개최가 합의되면 일단 법사위를 통과한 쟁점이 없는 법안 등을 처리하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한중 FTA 비준과 새해 예산안, 선거구 획정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원내지도부 간의 논의는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중 FTA에 대해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황사·불법 어로·식품 문제 등에 대한 추가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새해 예산안 심사도 야당은 지난 농성 기간에 여당이 단독 심사한 내용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원내지도부 회동에 앞서 민생 현안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정부의 4대 개혁안은 민생경제를 살리는 대책이 아니라며 중소기업과 갑을관계, 주거와 노동을 4대 민생과제로 제시하고 이와 관련한 입법과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