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주전남과 내일 부산경남의 판세와 향후 전망, 황주윤 기자가 짚어봅니다.
이번 주말4연전을 고비로 신당 경선은 반환점을 돕니다.
이번 4연전을 계기로 우열이 가려지게 되고 이후 경선에서의 파급력이 매우 높다는 점 때문에 후보들은 사활을 걸고 경선에 임하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의 경우 선거인단은 전체의 17%에 불과하지만 호남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향후 경선 판도에서 중요한 지역입니다.
현재 정동영 전 장관이 가장 우위에 서서 낙관하는 가운데, 역전을 노리는 손학규 전 지사가 공격하는 양상입니다.
인터뷰 : 정동영 / 전 통일부장관
-"손학규 후보가 되든 이해찬 후보가 되든 본인이 원하면 선대위원장이 돼서 노대통령 선대본부장으로 뛰었듯이 혼신의 힘을 다해 도울 것입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도지사
-"어차피 질 바에는 당권이나 챙기자. 공천이나 챙기자. 우리 식구 챙기자. 이 패배주의가 동원선거, 차떼기 불명예를 가져왔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연고지인 부산 경남은 친노 유권자들의 표심 파워가 막강한 지역입니다.
친노 단일화를 이룬 이해찬 전 총리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정동영 전 장관의 조직력도 변수입니다.
인터뷰 : 이해찬 / 전 국무총리
-"여기있는 두 후보가 노대통령을 공격할 때 저는 한명숙 총리와 함께 노대통령을 지켰습니다."
이번 주말 4연전에서 정동영 전 장관이 종합 1위를 고수하게 되면 다음주 정 전 장관의 텃밭인 전북 지역까지 여세를 몰아 앞으로의 순항이 예상됩니다.
한편 손학규 전 지사의 경우 이번 4연전에서 어떻게든 역전의 실마리를 끌어내 다음달 7일 수도권 경선까지 이어가야 뒤집기가 가능합니다.
3위를 달리고 있는 이해찬 전 총리는 이 후보는 부산 경남에서 1위를 차지해 종합득표 2위로 올라서는 것이 최대 목표입니다.
이번 주말 4연전에서 유권자들은 과연 누구에게 손을 들어줄 것인가.
진검승부의 결과는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가려지게 됩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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