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태산 오른 반기문, 중국 역대 황제들이 제사 지내던 곳…'대망론 솔솔'
↑ 반기문/사진=연합뉴스 |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언급한 가운데, 반 총장이 최근 중국 태산을 등정했던 사실이 새삼 눈길을 끕니다.
지난달 8일 중국언론들에 따르면, 반 총장은 지난달 3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항전승리 70주년 열병식에 참석한 뒤 4∼5일 산둥(山東)성을 찾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취푸(曲阜)의 공자생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바오투취안 공원, 태산 등을 찾았습니다.
반 총장은 장이캉(姜異康) 산둥성 당서기 등과의 회담에서 "산둥에 와서 태산에 올랐고 공자의 탄생지인 취푸를 방문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고 당시 중국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태산은 중국의 5대 명산인 오악(五岳) 중에서도 으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고봉의 높이는 1천545m에 불과하지만, 산세가 웅장한데다 수천 년간에 걸친 역사와 전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국의 역대 황제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봉선(封禪) 의식을 거행한 장소로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 친박계 홍문종 의원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통령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새누리당 친박계 홍문종 의원은 12일 KBS 라디오에서 "5년 단임제 대통령제도는 이미 죽은 제도가 된 것 아니냐"며 “20대 국회에서는 개헌을 해 권력구조를 이원집정부제
홍문종 의원은 ‘반기문 대통령에 친박 총리 조합이 회자되고 있다’는 질문에 “옳고 그르고를 떠나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라면서도 “지금 누가 그런 그림을 그리고 있거나 그런 그림의 전제하에 우리가 이원집정부제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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