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여당의 사령탑 정도 되면 이것저것 챙길 일이 많죠.
그래서일까요, 요즘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의 피곤한 모습이 자주 눈에 띕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밀려오는 졸음에 어느새 고개는 스르르 숙여지고.
의자에 등을 기대자 저절로 내려오는 눈꺼풀.
새누리당의 김무성, 원유철 두 사령탑은 요즘 회의 시간도 견디기 어려울 만큼 피곤함을 호소합니다.
오늘만 그럴까요?
어제도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는 참석자의 발언이 길어진다 싶으면 어김없이 꾸벅꾸벅 쪽잠을 청했습니다.
내년 예산안 처리에, 국회 정상화, 여기에 야당과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 밤샘 협상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일정에 두 대표는 그야말로 녹초가 됐습니다.
한 새누리당 관계자는 "김무성 대표가 최근엔 하루에 잠을 두어 시간밖에 자지 못할 정도로 당 안팎으로 쌓인 현안 처리로 고심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