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반기문 대통령-친박 총리'가 가능한 분권형 개헌을 주장해 정치권을 술렁거리게 한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13일 중국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저희 MBN 기자가 홍 의원을 만났습니다. 뭐라고 얘기했을까요?.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0월,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의 블랙홀' 발언에 개헌은 그동안 금기어였습니다.
그런데 새누리당의 친박계 홍문종 의원이 그동안 잠잠했던 '개헌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홍문종 / 새누리당 의원 (KBS 라디오 인터뷰)
- "20대 총선이 끝난 이후에 그다음에 개헌을 해야 한다는 것이…."
하지만, 개헌과 관련해 친박계 내부에선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 인터뷰 : 조원진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친박계)
- "개인적인 입장이든 어떤 입장에서 하는지는 모르지만 그것(개헌론)은 전혀 잘못 방향을 선정하고 있다."
청와대 정무특보를 지낸 새누리당 윤상현, 김재원 의원 역시 "개헌을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개헌론을 일축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홍 의원은 결국 한발 물러서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홍문종 / 새누리당 의원
- "지금은 우리가 민생에 전념을 할 때고 개헌에 대해서는 좀 나중에 우리가 얘기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개헌 발언을 했던 홍 의원이 주변의 반발로 하루 만에 말을 바꿨지만, 여의도발 개헌 주장은 잠복된 현재 진행형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