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부친상을 치른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국회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리를 비운 동안 'TK 물갈이설', 개헌 등 민감한 이슈가 많았는데요.
유 의원은 사실상 아직 상중이기 때문인지 민감한 발언은 자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유독 하얗게 센 듯한 머리카락에, 푸석해 보이는 얼굴.
검은 넥타이가 눈에 띕니다.
지난 10일, 아버지 유수호 전 의원의 발인을 마친 유승민 의원이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발인은 마쳤지만, 사실상 아직도 상중인 상황.
유 의원이 상을 당해 자리를 비운 동안 급격히 회자된 TK 물갈이설을 강력 반박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유 의원은 기자들의 질문에는 일체 응하지 않고, 조용히 자리에 앉아 차세대 전투기 사업인 KFX 사업 관련 정책 질의에만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 "정부가 이끌어가고 싶은 그런 결론, 그것대로 쭉 오다가, (미국이) 4가지(기술 이전)를 거부하면서 갑자기 국민들께서 '어? 이것 되는 것이냐'…. "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자신의 지역구에 친박계가 지원하는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도전장을 내고, 자신의 측근 의원 지역에도 비슷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지만, 상중에 있는 유승민 의원은 아직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