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200명이 항공편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또 테러와 관련된 국내 체류 외국인 수십 명이 강제 출국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9월 터키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던 세 살 꼬마 시리아 난민 쿠르디.
국정원에 따르면 쿠르디처럼 최근 시리아인 200명이 전쟁을 피해 항공편으로 우리나라에 입국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새누리당 의원 (정보위 여당 간사)
- "(유럽은) 보트를 타고 간 난민들인데 우리나라에 온 난민들은 비행기를 타고 온 난민들 그러니깐 조금 지위가 괜찮은 분…."
이 가운데 현재 준난민으로서 임시 체류 허가를 받은 시리아인은 135명.
난민 심사에서 최종 허가가 나면 국내 거주가 가능해집니다.
반면 나머지 65명은 아직 공항 대기소 등에 분산 수용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2010년부터 테러와 관련된 국내 체류 외국인 수십 명이 강제 출국된 것도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신경민 / 새정치연합 의원 (정보위 야당 간사)
- "국제 테러조직과 연계가 되거나 과거 이슬람 극단주의를 유포하는 테러 위협 인물이 48명 적발돼서 퇴거가 됐다고…,"
이번 국정원 보고로 우리나라도 이제 더 이상 시리아 사태와 국제 테러의 무풍지대는 아니라는 게 밝혀진 셈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