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지난 주말 '광화문 시위' 과정에서 다쳐 중태에 빠진 백 모 씨의 부상 원인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백 모 씨가 다른 시위자의 폭력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19일) 국회에서 열린 김수남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장.
지난 주말 시위 과정에서 중태를 입은 백 모 씨의 부상 원인에 대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백 씨가 물대포가 아닌 다른 시위자 때문에 다쳤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읍 / 새누리당 의원
- "어떤 한 사람이 쓰러져 있는 그 농민에게 주먹질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런 영상이 찍혀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경찰이 물대포를 얼굴에 직사했다며 폭력 진압을 수사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서영교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동영상을 잘 보십쇼. (백 씨가) 쓰러집니다. 보셨죠? 이러고도 폭력 진압이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까?"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김 후보자는 폭력시위 관여자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는 오는 24일까지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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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