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남북의 정상은 내일 오전 회담 결과를 '선언' 형태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어떤 획기적인 내용이 담길지 주목됩니다.
평양에서 공동취재단,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늘 두 차례 정상회담으로 오늘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 공식회담은 모두 끝났습니다.
청와대는 회담 분위기도 좋았고 특히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
-"우리는 양 정상이 충분하고 또 솔직한
대화를 나누었고,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한다. 대통령께서도 회담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말씀하셨다."
남북 양측은 정상회담 합의 결과를 내일 선언의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선언 형식으로 발표 천호선 대변인은 내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주관하는 환송 오찬 이전에 선언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선언 발표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함께 하며, 선언 발표 직전 별도의 서명식을 갖기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선언 발표를 위해 남북의 장관급 인사들이 참여해 이 시간 현재 문구 조정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남측은 오늘 정상회담에서 그동안 의제로 거론돼왔던 것을 거의 다 논의했다고 밝혀 북핵문제를 비롯해 NLL문제, 군사적 신뢰구축 방안 등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방안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고 가시적 성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내일 선언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핵문제 해결과 평화에 대한 의지가 담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특구 등을 비
인터뷰 : 조재익 기자/평양 공동취재단
-"남북의 두 정상은 내일 공동선언을 발표한 뒤 오찬을 함께 하며 신뢰와 우의를 쌓는 대화를 계속 이어갑니다. 평양에서 공동취재단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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