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출당 조치는 억울하다며 재심을 신청한 김만복 전 국정원장에게 또 제명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총선 출마에 대한 김 전 원장의 생각은 확고한 것 같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해당 행위로 사실상 출당 조치가 내려지자 억울하다며 재심을 신청한 김만복 전 국정원장.
회의 시작 30분 전에 당사에 도착한 김 전 원장은 생각보다 담담한 모습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만복 / 전 국정원장
- "당헌·당규에 따라 소명하러 왔습니다. "
하지만, 윤리위 회의 1시간 만에 만장일치로 내려진 결과는 또다시 탈당 권유, 사실상 제명 처분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우 / 새누리당 대변인
-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제기한 안에 대해선 기각을 결정했습니다. "
새누리당은 다음 주 월요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 전 원장의 제명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김 전 원장은 MBN과의 전화통화에서 총선 출마 질문엔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만복 / 전 국정원장
- "(무소속으로 출마를 계속 하시는 거죠?) 그 부분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김 전 원장은 소명서에서 제명 여부와 관계없이 총선에 출마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말 사이, 김 전 원장이 제명 대신 자진탈당을 택할지 행보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