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1일)부터 아세안+3와 동아시아정상회의, EAS에 연이어 참석합니다.
북핵과 남중국해 문제 등 민감한 현안들은 물론 '방북 임박설'이 제기되는 반기문 유엔 총장과 박 대통령의 만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1일)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와 내일(22일) 개최되는 동아시아정상회의, EAS에 연이어 참석합니다.
▶ 인터뷰 : 김규현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대통령께서는 동 회의(EAS 정상회의)에서 특히 북한 문제에 관한 EAS 회원국들의 협조를 요청하실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 9월 취임한 턴불 호주 총리와도 첫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아세안+3 정상회의에선, 아베 일본 총리 옆자리에 앉게 되는 박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두고 어떤 얘기를 나눌지 관심입니다.
EAS에서는, 우리 측에게는 민감한 화두가 될 수도 있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에 이목이 쏠립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가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미중 갈등 요인이 되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가 박 대통령의 균형 외교에는 어려운 어려운 숙제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방북 임박설'이 제기되는 반기문 UN 사무총장과의 만남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쿠알라룸푸르)
- "박 대통령이 반 총장을 만나 어떤 식으로든 방북 관련 논의를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는 극도의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