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사흘째인 오늘, 빈소엔 정·재계 인사들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빈소 분위기는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준규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이곳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엔 오늘도 많은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다소 쌀쌀해진 날씨에도 오후 3시 기준 약 2천 명이 이곳을 방문해 사흘간 모두 1만 4천여 명의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차남 현철 씨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서청원 최고위원 등은 서거 당일부터 오늘까지 사흘 내내 빈소를 지켰습니다.
정치권에선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홍준표 경남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 등 전·현직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홍준표 지사는 방명록에 "담대함으로 대한민국을 개혁하신 대통령님의 업적을 우리 국민들은 모두 기억합니다"라고 썼고,
안희정 지사는 "통합과 화합의 그 말씀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재계에서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등이 조문해 추모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고대영 KBS 신임 사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벳쇼 코로 주한일본대사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지금까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