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영결식, 삶의 궤적 거꾸로 밟으며 운구...박근혜 대통령은 불참 예졍

YS 영결식, 삶의 궤적 거꾸로 밟으며 운구...박근혜 대통령은 불참 예졍

↑ YS 영결식/사진출처=연합뉴스

김영삼(YS) 전 대통령 영결식이 26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국가장으로 엄수됩니다.

영결식에는 장례위원장인 황교안 국무총리를 포함해 국가 주요인사, 각계 대표, 주한 외국대사를 포함한 해외 조문 사절까지 1만여명이 넘는 조문객이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에 애도를 표할 예졍입니다.

김 전 대통령의 운구는 이날 오후 1시25분 지난 22일 서거때부터 머물렀던 서울대 병원을 출발해 광화문, 세종로를 지나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한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통령 서거 후 안치됐던 서울대 병원에서 대통령 집무를 했던 청와대, 그리고 이에 앞서 9선으로 의정활동을 했던 국회까지 삶의 궤적을 거꾸로 밟아 오는 셈입니다.

국가장인 만큼 김 전 대통령의 신앙인 개신교 의식을 시작으로 불교, 천주교, 원불교까지 4대 종교 의식을 통해 넋을 기리게 됩니다.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좋아했던 가곡 ‘청산에 살리라’가 조곡으로 울려 퍼지며, 방송인 김동건씨의 사회로 진행될 예졍입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건강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26일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 참석을 원하고 있지만 참모진들은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진 가운데 1시간 30분 정도 야외에서 열리는 점을 감안, 불참하는 방향으로 건의를 올리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