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내홍 차단의 포석일까요. 아니면 우연일까요.
오늘 범주류 의원들은 작심한 듯 '문안박 연대' 힘 실어주기에 나섰습니다.
한동안 목소리를 내지 않았던 범친노 좌장격인 정세균 전 대표까지 힘을 보탰는데요.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친노 직계라면, 정세균 전 대표는 범친노 좌장입니다.
때론 다른 목소리를 내기도 했지만, 문 대표가 어려울 때는 항상 도왔습니다.
이번에도 '문안박 연대'에 힘을 보태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지금 논의되고 있는 사태 수습 방안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방법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에 친노 핵심인 홍영표 의원 등 48명이 나서 '문안박 연대' 지지 성명까지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국민적 지지를 받는 지도부를 통해서 당이 하나로 되고 혁신의 박차를 가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문안박 체제'밖에 대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이런 긴박한 움직임에 대해 일각에서는 '문안박 연대' 제안으로 또 불거진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 위기론'을 돌파하기 위한 범주류의 사전포석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기자 : 김영호 기자
김창식·최진 VJ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