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28일 강원도 원산을 방문,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현장을 참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가정보원이 30일 밝혔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주호영 정보위원장이 전했다.
국정원은 이날 보고를 통해 북한이 지난 오후 2시 원산 앞바다 잠수함에서 SLBM을 시험 발사했으나 궤적 추적이 전혀 안 돼 실패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당시 발사 현장에서 김 위원장이 시험 발사를 참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SLBM의 캡슐(보호막) 파편이 포착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다른 부품의 파편인
주호영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지난번 SLBM 사출 시험에서 수면에서 150m 정도 상승하다 떨어졌는데, 150m 상승한 궤적도 다 추적할 수 있다고 하더라”면서 “이번에는 전혀 궤적이 추적되지 않아 실패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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