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의 휴대전화 첫 투표에서 손학규 후보가 1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누적득표에서는 정동영 후보가 여전히 1위를 고수했습니다.
황주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3만명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불시에 실시된 신당의 휴대전화 투표에서 손학규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손 후보는 7천649표를 얻어, 7천4표의 정동영 후보를 600여표 차이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누적득표수에서는 정동영 후보가 5만8천129표로, 2위 손학규 후보를 1만2천여표 차로 앞서며 1위를 고수했습니다.
첫 승기를 잡은 손학규 후보 측은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크게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 우상호 / 손학규 후보 대변인
-"이명박 꺾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손학규 후보라는 것을 민심이 확인한 결과이다."
정동영 후보 측은 판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고, 이해찬 후보 측은 불법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 노웅래 / 정동영 후보 대변인
-"오차의 한계 내 접전으로 경선 판세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인터뷰 : 김형주 / 이해찬 후보 대변인
-"정당성의 의심이 간다는 것은 여전히 불씨를 남기고 있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번 투표는 3만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2만1천여명이 참여해 70%가 넘는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등록된 휴대전화 선거인단은 16만7천여명으로 마감일까지 20만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투표가 신당 경선 결과
황주윤 기자
- "관심을 모았던 모바일 투표는 높은 참여율과 순위 뒤집기로 일단 안착에 성공하는 모습입니다. 신당은 앞으로 두 차례 더 모바일 투표를 시행해 마지막 결과를 15일에 일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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