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노동개혁 5개 법안에 “꼭 해야될 것은 반드시 하고 넘어가야”
박근혜 대통령이 노동개혁 5개법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7일 노동개혁·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19대 정기국회가 이틀밖에 남지 않았고 이제 꼭 해야 될 것은 반드시 하고 넘어가야 되겠다. 그렇지 않으면 두고두고 가슴을 칠 일이고 내년에 선거를 치러야 되는데 정말 얼굴을 들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를 만나 “시급했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등을 모두 노력해줘서 경제의 숨통이 좀 트이기는 했는데 (법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뭘 했느냐, 도대체' 이렇게 국민이 바라보지 않겠는가. 우리가 할 도리를 해야 되겠다”며 전했다.
↑ 노동개혁 5개법안 |
이어 "이번 총선 때 국민한테 뭐라고 정치권에서 호소할 것이냐"라면서 "국민 안전을 지키고 경제를 살려 아들 딸들 모두에게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드리겠다는 것이 주가 되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여야가 경제활성화 법안을 정기국회 회기 내에 합의 처리하기로 한점을 상기시키며 "여야가 합의 시한 내에 반드시 약속한 법안을 처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고 김 대표와 원 원내대표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9일까지 처리해달라는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특히 서비스산업발전법 제정안에 대해서는 “법이 국회에 제출된 지 오늘로 1437일이 된다. 수십만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서비스발전법이 여야 합의대로 12월 9일까지 처리되도록 해달라. 국회가 청년들의 간절한 바람에 응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동 개혁 법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여야가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합의한 노동개혁 관련 입법이 반드시 연내에 마무리돼야 한다"면서 "당장 내년 1월1일부터 고령자고용촉진법이 시행되면 근로자 정년이 60세 이상으로 의무화되고 이로 인한 청년 고용 절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는 회동 이후 잠시 독대의 시간을 가졌으나, 이와 관련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정해 '정국 현안'을 논의했다는 것 외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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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