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국에서 멧돼지 습격이 잇따라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제주 바다에서는 북한 선원들이 탄 화물선에 불이 났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오지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헬기가 출동하고, 들것에 실린 한 남성이 이송됩니다.
마을 야산에서 약초를 캐던 36살 심 모씨입니다.
심 씨는 당시 사냥개와 함께 있었지만 멧돼지떼의 공격을 피하지 못했고, 과다 출혈로 끝내 숨졌습니다.
앞서 경남 의령에서도 75살 허 모 씨가 멧돼지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헬기 조명이 표류하는 화물선을 쉴 새 없이 비춰 댑니다.
어제(15일) 저녁 6시 40분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24km 해상에서 북한 선원 15명이 탄 2천 5백 톤급 화물선에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력으로 항해할 수 없어 제주 해경이 예인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제 오후 4시쯤 인천시 부평동에 있는 자택에서 배우 강두리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강 씨가 자살을 암시한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낸 점과 시신에 외상이 없는 점 그리고 번개탄이 발견된 점을 미뤄 강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 씨는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 등에 출연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