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뒤를 이어 누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나 했는데, 문병호 의원 등 3인방이 드디어 그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이에 맞서, 물밑 인재영입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유성엽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정권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당에 남아 무기력하게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유성엽·문병호·황주홍 의원이 결국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났습니다.
현역 의원으로선 첫 탈당입니다.
이들은 국회의원 20명 이상이 필요한 교섭단체 대표 구성도 자신 있단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문병호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반드시 교섭 단체 될 겁니다. 여러분 나하고 내기해도 좋습니다."
이에 맞서, 문재인 대표는 인재 영입 작업이 한창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난 8일)
- "이런 분들이 우리와 함께 한다는 것을 국민께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깜짝 놀랄만한 인물도 보여드리겠습니다."
최재성 총무본부장의 사퇴를 계기로 본격적인 물갈이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주말 동안 1~2명의 추가 탈당이 예상되는 가운데, 문 대표는 오늘(18일) 전략공천위원장과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장 등 당직 인선을 통해 어수선한 당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