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새정치연합 의원이 내일(20일) 탈당할 예정입니다.
광주를 지역구로 둔 현역 의원의 첫 탈당으로, 김 의원 탈당이 연쇄 탈당의 촉매제가 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광산구 갑을 지역구로 둔 3선 중진의 김동철 의원이 내일(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합니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새정치연합 현역의원으로는 네 번째입니다.
특히 김 의원의 탈당이 주목을 받는 것은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를 지역구로 둔 현역 의원의 첫 탈당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새정치연합 의원
- "광주시민들께 할 수 있는 것은 우선 새정치민주연합을 창조적으로 파괴하고 새로운 야권재편의 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탈당 뒤 안철수 의원 측에 합류해 신당 창당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새정치연합 의원
-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세력으로서 안철수 신당에 주목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안철수 의원과 함께…."
광주 지역 국회의원 8명 가운데 천정배, 박주선 의원을 뺀 6명이 새정치연합 의원이고, 이 중 4명이 비주류 의원 모임인 구당모임 소속입니다.
김동철 의원 탈당이 광주 지역 의원의 추가 탈당을 도모하는 촉매제가 될지, 나아가 호남 전체로 확산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