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유일호 청문회 준비

‘기획재정부’ ‘유일호’ ‘경제부총리’ ‘기획재정부장관’ ‘인사청문회’
기획재정부는 21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기재부는 서울 시내 모처에 사무실을 확보해 업무보고를 하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유 내정자의 청문회 자료 작성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재부는 부총리 청문회 TF는 보통 기재부 1차관이 총괄하지만, 같은 날 주형환 1차관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김철주 기획조정실장이 인사청문회를 이끈다고 전했다.
기재부는 유 내정자가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로서 지난 3월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지 1년이 채 안 돼 다시 검증대에 서게 되는 것으로 관련 서류 준비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 당시에는 자녀가 중·고교 입학을 앞둔 1993년과 1996년 두 차례 서울 강남의 8학군 위장 전입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유 내정자는 “위장 전입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위법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2005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아파트를 5억 9900만원에 사들였으나 구청에 취득 신고가를 4억 800만원으로 축소 신고해 취·등록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다운 계약서 작성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유 내정자의 인사 청문 요청안을 이번 주 내로 국회에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사 청문 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유일호 소식을 접한네티즌들은 “유일호, 기재부 1차관이 산자부 장관 내정됐네” “유일호, 국토부 내정자 였었네” “유일호, 위장 전입과 다운계약서 의혹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곽동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