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유일호, 인사청문화 준비 돌입…과거 어떤 논란 있었나
↑ 경제부총리 유일호 / 사진 = 연합뉴스 |
기획재정부는 21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기재부는 서울 시내 모처에 사무실을 확보해 업무보고를 하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유 내정자의 청문회 자료 작성을 도울 예정입니다.
보통 부총리 청문회 TF는 기재부 1차관이 이끕니다.
하지만 주형환 1차관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돼 김철주 기획조정실장이 인사청문회를 총괄하게 됐습니다.
인사청문회 TF는 유 내정자에 대한 모든 자료를 취합해 국회에 제출할 인사청문요청안 서류 준비에 매진할 예정입니다.
유 내정자는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로서 지난 3월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지 1년이 채 안 돼 다시 검증대에 서게 됩니다.
이에 따라 관련 서류 준비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재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 2월 기준으로 유 내정자 본인과 부인, 장남 명의의 재산은 총 8억2천697만원입니다.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과 이천시 율면 월포리에 합계 4억6천184만원 상당의 토지를, 서울 중구 소공로에 8억1천600만원 상당의 아파트 1채를 보유 중입니다.
지역구인 서울 송파구 잠실로의 아파트 임차권 2억원과 사무실 임차권 2천만원도 신고했습니다.
재산 중에는 김기창 화백의 '미인도'(1천만원 상당)를 포함해 동양화 3점(총 2천200만원 상당)이 포함돼 있습니다.
본인, 배우자, 장남 명의의 채무는 9억4천76만원으로 3명의 예금 합계인 2억4천25만원을 웃돌았습니다. 장남은 SM7 자동차 1대(764만원 상당)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병역은 유 후보자와 장남 모두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습니다.
유 후보자는 1978년 9월부터 1980년 11월까지, 장남은 2003년 5월부터 2005년 6월까지 각각 복무했습니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장관으로서 인사청문회 당시에는 배우자·장남의 위장전입 의혹과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자녀가 중고교 입학을 앞둔 1993년과 1996년 두 차례 서울 강남의 8학군으로 위장전입 했다는 의혹에 대해 유 내정자는 "위장전입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위법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005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아파트를 5억9천900만원에 사들였으나 구청에 취득 신고가를 4억800만원으로 축
기재부는 유 내정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이번 주 내로 국회에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가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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