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내현, 새정치연합 탈당 결정…광주 현역 의원들 집단 탈당 러시?
↑ 임내현/사진=연합뉴스 |
김동철 의원에 이어 임내현 의원도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결정했습니다.
임내현 의원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을 선언할 예정으로, 탈당 이후에는 안철수 의원의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의원이 탈당을 고심하는 의원들과 개별 접촉하고 있는 가운데, 야권 심장부인 광주 현역 의원들의 집단 탈당이 현실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임 의원의 탈당으로 인해 광주 지역구 의원 8명 중 천정배·박주선·김동철·임내현 의원 등 4명은 무소속, 박혜자·장병완·권은희·강기정 의원 등 4명은 새정치민주연합에 남게 됐습니다.
김동철 의원에 이어 '광주 2호' 탈당이 나오면서 무소속이 절반을 채우게 돼 다른 의원들의 이탈도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일부 의원은 지난 주말 안철수 의원과 만난 뒤 탈당 결정에 힘을 싣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의원은 "(안 의원을)만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무슨 메시지가 오갔느냐는 질문에는 '노코멘트'했고, 다른 의원도 "소통을 하기는 했다"고 접촉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주류로 분류되는 강기정 의원을 뺀 나머지 3명도 탈당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권은희 의원은 기자회견장까지 예약했다가 취소해 다음 탈당자로 거론되고 있으며, 장
한편 야당 의원들의 탈당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동반 탈당도 점쳐지지만, 당원 수나 의견 수렴 절차 등 지역구마다 사정이 다르고 의원마다 이해관계도 다소 엇갈린다는 측면에서 개별적인 움직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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