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오늘도 새누리당은 공천룰을 정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연말까지는 어떻게든 공천룰을 정하겠단 생각인데, 분위기는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은미 기자. 회의 초반부터 친박계 공세가 대단했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새누리당 당사 6층에서 벌써 4시간 40분째 공천룰 회의를 하고 있는데요.
회의 초반부터 친박계는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먼저, 친박계인 김재원 의원이 "당헌당규에 단수후보제가 없다"고 말한 김무성 대표를 겨냥했는데요.
김 의원은 "명백히 당헌당규에 규정된 사실을 없다고 하거나, 충분히 활용된 제도를 문제 삼는 현 상황은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험지 차출론에 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친박계 김태흠 의원은 김무성 대표가 주장하는 험지차출론이 전략공천인데, 전략공천이 없다고 하니 국민들이 헷갈린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재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 회의에선 현행 5:5인 일반국민과 당원의 여론조사 비율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친박계에선 현역의원 컷오프도 의제에 올려야 된다고 주장해, 오늘 회의는 저녁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 당사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