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이 오늘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신당은 모두 2,000여 명에 달하는 발기인을 모으며 세 과시에 나섰는데요,
다음달 2일 공식 창당까지 인재 영입과 동시에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현역의원 20명을 확보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신당'이 '국민의당'을 공식 당명으로 채택하며 창당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 인터뷰 : 한상진 / 공동창당준비위원장
- "목표는 국민의 삶, 민생정치, 민생경제, 국가와 시민의 안전을 정치의 중심에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발기인은 모두 1,978명으로 행사장 안은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지난 2014년 2월 새정치연합 창당 발기인 대회 당시 발기인이 300여 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배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그만큼 '세 과시'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행사에서는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이날 안 의원은 창준위원장 추대 외에 공식 발언을 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발대식에서부터 '안철수 사당화'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신당은 오는 21일부터 서울, 부산, 광주 등에서 시·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다음달 2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이번주 김한길계 의원과 호남의원들의 도미노 탈당이 예고된 가운데, 안철수 신당이 창당대회 전까지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갖출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