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취소' 허신행 "안철수, 인격살인 사과해라"

【 앵커멘트 】
'국민의당'에서 영입이 취소된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이 안철수 의원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씻을 수 없는 인격 살인을 당했다는 표현까지 했는데요. 무슨 사연일까요.
이성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의원이 추진 중인 '국민의당'에서 영입이 취소된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

당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 의원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허신행 / 전 농림수산부 장관
- "졸속 영입 취소로 저에게 씻을 수 없는 인격살인을 받도록 한 데 대해서 정식 사과할 것을 요구합니다."

앞서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은 허 전 장관 등 5명을 영입했지만,

이 중 3명이 비리 논란에 휩싸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허 전 장관 등에 대한 영입 취소를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허신행 / 전 농림수산부 장관
- "1, 2, 3심 재판에서 모두 무죄로 밝혀진 죄 없는 저 같은 사람을 영입해놓고 배려는커녕 갑의 위치에서 여론의 지탄을 받도록…."

이에 안 의원은 "찾아뵙자고 연락을 드렸는데 전달이 안 된 것 같다"며,

사과를 요청한 것에 대해선 "만나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창당 준비 과정에서 빚어진 서투른 인재 영입 때문에 안철수 신당은 첫 시작부터 체면을 구기게 됐습니다.

MBN 뉴스 이성희입니다.
[jkpark@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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