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에 반발해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던 이용섭 전 의원이 오늘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습니다.
광주 광산을에 출마해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과 맞붙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철수의 새정치는 죽었다며 쫓겨나다시피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나야했던 이용섭 전 의원.
▶ 인터뷰 : 이용섭 / 전 의원 (지난 2014년 5월)
- "안철수의 새정치는 죽었습니다.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선언합니다."
안철수가 떠난 더불어민주당을 2년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전 의원
- "저는 오늘 정부 여당의 전횡을 막고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합니다. 남들은 탈당하는 마당에 웬 복당이냐고…."
출마는 18대와 19대에 두 번이나 당선됐던 광주 광산을로 정했습니다.
며칠 전 더민주를 떠나 안철수 국민의당 품에 안긴 권은희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일명 '안철수의 남자' 윤장현 현 광주시장에 등떠밀려 탈당한 뒤 갈아왔던 '복수의 칼날'을 2년 만에 안철수 신당에 들이댄 겁니다.
문재인 대표는 사분오열할 것 같던 광주 호남 민심에 구심점을 발견한 듯 기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용섭 전 의원의) 복당은 우리 당의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복수전의 결말은 오는 4월 광주시민들의 손에 달렸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