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여당인 새누리당은 경선도 하기 전에 잡음이 일고, 그렇다고 국민의 관심도 제대로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거를 뛰어야 할 사람들 처지에서는 속이 탈 노릇인데, 그렇다 보니 별의별 아이디어들이 다 나온다고 합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선거가 코 앞인데 국민의 관심이 몰리지 않자,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들이 흥행몰이 아이디어를 먼저 제안하고 있습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아이디어는 새누리당 부산시당위원장인 박민식 의원이 SNS에서 제안한 방식.
▶ 인터뷰 : 박민식 / 새누리당 의원
- "치열한 경선을 하게 되면 정말 국민의 환호와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경선 축제, 경선 페스티벌을 만든다고 하면…."
박 의원이 내놓은 건 이른바<슈퍼스타 K>방식입니다.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경선 이벤트를 전국 선거구를 차례로 돌며 치르자는 겁니다.
서울 종로, 서초 갑 등 국민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지역에서 이 방식을 실시하면 야당에 맞서 축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지난 2014년 부산시장선거에서도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갈라쇼 프리젠테이션 경선'을 제안한 바 있는 박 의원 생각에 대한 반응도 괜찮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새누리당 의원
- "경선 과정에 국민께서 참여하시고 즐기실 수 있는 구조를 짜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다만 이 경선(방식)을 빨리 결정해줘야만 조직이 분열되지 않고…."
▶ 스탠딩 : 홍승욱 / 기자
- "야권의 계속된 인재영입에 빼앗긴 국민의 관심을 되찾으려는 여당 의원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공천 과정에 얼마나 반영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