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새누리 입당, 새 둥지 틀었다 "야권 분열 상황에 고심 속 결정"

조경태 새누리 입당, 새 둥지 틀었다 "야권 분열 상황에 고심 속 결정"

↑ 조경태 새누리 입당/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3선의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은 21일 새누리당 입당 결정에 대해 "야권이 분열된 상황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역할을 하기에 어느 당이 더 적절한지를 고민한 끝에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입당식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총선 출마를 위해 앞으로 치러야 할 당내 경선과 관련해선 "당에서 정해놓은 민주적 절차를 통해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할 것"이라 답했습니다.

하지만 부산 사하을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이 최고위원회 회의장을 찾아와 "12년간 야당 의원으로 새누리당을 비판해 온 조경태 의원을 자격심사도 없이 입당시킬 수 있느냐"고 반발해 후유증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