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동학, 서울 노원병 출마...안철수·이준석과 ‘혈투’ 예고
더불어민주당의 이동학 전 혁신위원회 위원이 이번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해 화제다.
이동학 전 혁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당의 혁신과 새정치에 대해 안철수 의원과 토론해보고 싶다며 출마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이동학 전 혁신위원은 또, 엘리트만이 아닌 평범한 시민들과 함께 희망을 말하고 싶다면서, 자신처럼 평범한 젊은이도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서 서울 노원병에는 안철수 의원,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출마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 더민주 이동학, 서울 노원병 출마…안철수·이준석과 ‘혈투’ 예고 |
이하 이동학 출마선언 전문
헬조선, 절박한 사람들과 함께 바꾸겠습니다.
노원 병 도전에 나서겠습니다.
이유는,
첫째, 새정치가 무엇인지, 정치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말하고 싶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 혁신위원으로서 국민들께 직접 혁신의 성과를 심판받고, 국민의당이 무엇을 지향하는지 모호한데, 정당의 혁신과 새정치에 대해 안철수 의원님과 토론해보고 싶습니다.
둘째, 꼭 엘리트만이 아닌, 평범한 시민들과 함께 희망을 말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인은 왜 꼭 성공한 사람이나 엘리트가 독점해야 하는 겁니까. 우리나라는 많은 평범함들이 구석으로 몰려 소외 당하고 있습니다. 저 같이 평범한 젊은이도 우리를 위해 도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습니다.
셋째, 진짜 우리 교육이 가야할 방향은 무엇인지 교육도시 노원에서 소리치고 싶습니다. 언제까지 SKY진학 사교육과 조기유학으로 부모세대의 노후자금이 사라져야 합니까. 소수만 승자가 되고 대다수는 루저가 되는 교육이 아닌,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교육혁명을 노원의 주민들과 뜨겁게 만들어 가고싶습니다.
부의 되물림 뿐 아니라 가난도 되물림 되는 헬조선. 청년과 청소년들이 단단해야 직접적으로 부모세대와 노년세대의 삶도 지킬 수가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정책실패와 불통을 막아세
이런 고민을 안고 이번 총선에서 한판 승부를 벌여보고 싶습니다. 아마도 이런 저의 고민에 갖가지 생각들이 있으실텐데, 비판일지라도 달게 받고, 감내하겠습니다. 거창함을 추구하는게 아닙니다. 정말 절박한 상황에 처한 나라의 현실을 바꾸고 싶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 또 드리겠습니다.
이동학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