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후보를 향한 한나라당의 인신공격도 계속됐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명박 후보의 BBK 연루 의혹 재조사를 검찰과 금감원에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김효석 /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 "계좌추적이면 쉽게 규명될 일이라는 것을 말씀드린다."
공개된 내부 품의서가 김경준씨의 말만 듣고 작성됐다고 해명한 하나은행 비난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임종석 /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부대표
- "과연 이명박과 하나은행 김승유 무슨 관계길래 이런 말 하는지 궁금하다. 하나은행 식당에 두사람 찍은 사진 버젓이 걸려있다는데 두사람 궁금하다."
특히 하나은행의 LKe뱅크 출자 결정은 이명박 후보의 측근 김백준씨와 하나은행 투자심사역이 참석한 사업설명회를 거쳐 이뤄졌다고 반박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동영 후보 공격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이번에는 선거법 위반을 지적하며 선관위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심재철 /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 "이명박 비방하고 허위사실 유포. 이건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다. 또 조기상자를 김대중에게 전달했는데 이것도 기부행위규정위반이다."
정동영 후보는 핵심 슬로건으로 내건 '가족'을 말할 수 없다는 주장도 계속했습니다.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집안 어른인 숙부가 통일부장관까지 가문 빛내고 있는 조카에게 무슨 억한 감정 있어서 하숙비 반환이냐. 얼마나 분통터지고 억울했으면 이런 소송 제기했겠나."
대선이 불과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상대후보 흠집내기도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