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년만에 위성 발사 통보했다…‘광명성 4호’

‘북한 위성발사’ ‘광명성4호’
북한이 국제기구에 ‘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일(현지시각) “북한이 8일에서 25일 사이에 위성을 발사한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북한은 통보문을 통해 “국가우주개발계획에 따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을 쏘아올리기로 결정했음을 통보한다”며 2월 8일에서 25일사이, 매일 07시~12시에 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의 주장대로라면 2012년 말 ‘광명성 3호’ 이후 3년여 만에 ‘광명성 4호’를 발사하게 되는 것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도 “제네바 주재 북한 대표부가 이날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북한 김광철 체신상 명의의 편지를 접수했다”고 밝히며 “지구 관측을 위한 이 위성 이름은 광명성이고 4년간 유지하겠다고 했지만 궤도나 고도·주파수 같은 기술적 내용이 전혀 없어 보완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 각국은 인공위성 발사를 계획할 때 발사가 평화적 목적이라는 것을 대외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국제기구에 미리 통보를 해야 한다.
통보내용은 발사 시점과 발사 궤도, 인공위성의 기능을 비롯한 제반 정보이고, 해당 국제기구는 대표적으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등이 있다.
앞서 북한은 2012년 사실상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앞두고 ITU에 지구관측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북한의 위성발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한, 위성발사 예고했네” “북한 위성발사, 3년만이네” “광명성 4호, 2월 8일부터 발사되겠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