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키즈 9인방, 현기환 수석 해임 요구

더불어민주당의 박원순 서울시장 측근 9명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기동민 서울시 전 정무부시장 등 9명은 오늘(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현 수석이 국무회의 직후 박 시장을 큰 목소리로 비난한 일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사과와 현 수석의 해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임명직 대통령비서관이 시민의 대표인 시장의 국무회의 발언을 문제 삼아 고함을 치며 질책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이번 일은 천만 서울시민의 명예와도 관련된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통령과 지방정부, 국회 등과의 소통이라는 직분에 충실해야할 정무수석이 불통의 대표가 된다면 어떻게 원활한 국정운영이 될 수 있겠느냐"며 현 수석의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 박준우 / ideaba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