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화해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던 통일대교는 적막함과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제 출경을 하는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모습도당분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파주에 있는 통일대교.
설 연휴 마지막 날, 취재진들 수십 여명이 모여 있습니다.
내일이면 검문소 앞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차량이 붐벼야 하지만, 당분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길게 놓인 텅 빈 도로에서는 적막함이 짙게 깔렸고,
간간이 지나가는 차량 소리에는 긴장감마저 느껴집니다.
인근 주민들은 "예견된 일"이라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안보 관광도 제한되면서, 지역 경제에 타격을 입을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남북 교류의 상징인 통일대교가 또 다시 남북 관계의 극한 대치의 장소로 바뀌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