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방지법 처리를 막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닷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지예 기자, 지금은 누가 발언 하고 있나요.
【 기자 】
네, 18번째 토론자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발언 중입니다.
진 의원에 앞서 정청래 의원은 11시간 39분이란 국회 필리버스터 사상 최장 기록을 세우고 단상에서 내려왔습니다.
사흘 만에 같은 당 은수미 의원의 기록을 바꾼 건데요.
문재인 의원은 SNS에 "테러방지법을 당장 통과시키지 않는다고 (박근혜) 대통령이 책상을 칠 일이 아니다"며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응원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의장단은 계속되는 사회에 피로를 호소했고, 결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김영주, 김춘진 야당 상임위원장들이 의사봉을 잡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 질문2 】
오 기자, 그럼 필리버스터 정국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 기자 】
네, 어젯밤 심야회동이 빈손으로 끝난 뒤 여야는 추가 협상 일정을 잡지 않았는데요.
여야의 극적인 합의가 없는 한 필리버스터는 일단 다음주 월요일까지 예상됩니다.
다만 모레(29)는 여야가 선거구 획정을 처리하기로 한 날인만큼 획정안이 국회에 도착하면 필리버스터가 중단될 수도 있는데요.
선거구 획정위는 수도권 선거구 조정 문제로 이견이 여전하지만 내일까지 최종안을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