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을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류화선(67) 전 파주시장이 당원에게 지지를 당부한 뒤 혼잣말로 욕설을 해 논란이 됐다.
류 예비후보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새누리당에서 받은 안심번호로 한 여성 당원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했다. 오는 4~5일에 진행하는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밀어달라”고 부탁했다. 류 예비후보와 당원은 2분 정도 정상적으로 통화했으며 마무리 인사도 나눴다.
문제는 류 예비후보가 전화가 끊어진 줄 알고 혼잣말을 하면서 발생했다. 그는 “개 같은 X” “별 거지 같은 X한테 걸렸네” “이 더러운 걸 내가 왜 하려고 그러는지. 어떻게 생각하면 떨어지는 게 나을 것 같다” 등의 욕설을 했다.
이 발언은 그
류 후보는 “부덕의 소치로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서 죄송하다”면서도 “안심번호로 이름조차 모르는 당원에게 전화하는 것은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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