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영국 미국 등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 1위를 차지했다.
강력한 여권이란 자신이 가진 여권을 이용해 별도의 비자 신청없이 몇 개국이나 출입국이 가능한 지 가늠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헨리 앤 파트너는 올해 ‘비자 제한 지수(Visa Restrictions Index)’ 조사를 실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올해 가장 힘 있는 여권 1위국에 독일이 이름을 올렸다. 독일 여권을 소지한 자는 세계 218개국 중 177개국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2위는 스웨덴이었다. 스웨덴은 비자 신청 없이 176개국 입국을 할 수 있다.
2013년부터 3년동안 1위 자리를 지켜온 영국은 핀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과 함께 공동 3위(175개국)를 차지했다.
미국은 지난해 2위에서 두 계단 하락한 4위(174개국)에 위치했다.
반대로 가장 힘없는 여권을 가진 나라는 어디일까.
1위는 아프가니스탄이었다. 아프가니스탄은 25개국을 제외하고 190여개국에 별도의 비자를 신청해야 입국이 가능하다.
2위는 파키스탄이다. 파키스탄 여권 소지자는 29개국을 제외하고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
힘없는 여권 상위 10개국 안에는 북한도 있다. 북한은 비자 없이 42개국에서만 입국이 가능해 10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작년 3위에서 3계단 떨어진 6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별도 비자 없이 172개국에 입국을 할 수 있다. 한국과 함께 캐나다 아일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위스가 공동 6위였다.
헨리 앤 파트너 측은 “199개국
이어 “세계 각국이 여권에 대한 규제나 제한을 점점 풀고 있고 여권의 자유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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