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대표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특정 기간에만 정치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답했습니다.
줄곧 제기됐던 비례대표 출마설에 대해 이번에도 부인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줄곧 비례대표 출마설이 제기됐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
이번에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김 대표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특정 기간에만 정치하는 사람이 어딨느냐"며 비례대표 출마 여지를 남긴겁니다.
하지만 "당에서 제안이 오면 그때 판단하겠다"며 시기에 대한 답변은 미뤘습니다.
야권 통합 실패에 대해서는 "억지로 할 순 없는 것"이라며 태연한 모습을 보이면서 "유권자들이 1번과 2번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국민의당을 깎아내렸습니다.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의 생각도 같았습니다.
문 전 대표 역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은 이미 실패했다"면서 "어떤 식으로 선거를 치르려는 건지 묻고 싶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김종인 대표에 대해서는 "나였어도 공천시스템을 보완했을 것"이라며 현재 지도부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필리버스터 중단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있지만, 일리가 있는 선택"이라며 김 대표에 대한 신뢰를 보였습니다.
다만, 더민주의 현역 컷오프에 대해서는 "20% 컷오프를 기계적으로 도입한 것과, 명단을 공표한 것은 문제"라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