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의 한미연합훈련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30만 명이 넘는 병력에 각종 첨단 무기들이 동원되는 만큼 북한에게는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미 양군이 오늘(7일)부터 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훈련에 동원되는 한미 병력은 모두 32만 명.
이 가운데 한국군만 30만 명으로 우리 군 전체 병력 65만 명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B-2 스텔스 폭격기, B-52 장거리 전략폭격기와 핵잠수함, F-22 스텔스 전투기 등 첨단무기도 총동원될 전망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지만 이번 훈련은 현재의 남북 대치 상황과 관계 없이 1년 전부터 계획됐습니다.
▶ 인터뷰 :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이번 연습은 한미연합사령부가 대한민국 방위를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연습입니다."
한미 해병대도 연합 상륙작전인 쌍용훈련으로 2년 만에 호흡을 맞췄습니다.
쌍용훈련 역시 최대 규모로, 미군 만 2천여 명과 한국군 5천여 명, 유엔사령부 파견군 자격으로 호주군 130여명과 뉴질랜드군 60여명도 참가했습니다.
앞서 유엔군사령부는 오전에 확성기로 북측에 훈련 일자 등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