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인 인천 계양을로 가보겠습니다.
'30년 지기' 친구가 두 야당의 후보가 돼 적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어부지리를 기대하는 여당은 16년 만의 승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6대 국회 이후 줄곧 야당의 텃밭이 됐던 인천 계양을.
'30년 지기' 두 친구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출마하며 적수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민주 인천 계양을 예비후보
- "저와 정치를 함께하지 않고 중앙정치, 계파정치에 너무 깊게 개입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원식 / 국민의당 인천 계양을 예비후보
- "어떻게 저랑 붙게 돼서 아쉬운 면도 있지만, 끝까지 경쟁해서 멋있는 경쟁 속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고…."
야권 지지층이 갈라지면서, 새누리당 후보와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습니다.
새누리당 윤형선 후보, "야권 연대는 불륜"이라며 지금의 '3자 구도'를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윤형선 / 새누리당 인천 계양을 후보
- "야당의 야합이 더는 국민의 감동을 줄 수 없어서 이 지역에서 불륜의 연대가 있기는 쉽지 않겠다…."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16년 만에 여당이 승리하느냐, 아니면 끝까지 야당의 텃밭으로 남느냐, 총선이 3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계양을의 선거는 그야말로 예측불허입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