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주도한 첫번째 공천 결과가 발표됐지만 기대 이하라는 분위기입니다.
친노 의원과 막말로 물의를 빚었던 의원 등이 대거 공천 배제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인데요.
오늘(10일) 발표 예정인 컷오프 명단에 누가 포함될지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틈날 때마다 '친노 패권주의'와 '낡은 진보' 청산을 강조했던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하지만, 첫 작품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1차로 전국 18개 지역구의 경선 대진표를 발표했는데 '세작' 발언으로 윤리심판원 징계를 받았던 친노 김경협 의원이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공관위는 토론 끝에 김 의원을 공천배제인 컷오프에서 제외하고 경선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홍창선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공관위원들이) 각자 개성이 강해서 팽팽해서 (컷오프) 집중토론할 때는 생각 다를 수가 있지 않습니까? 얼굴이 뻘게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래를 불러 물의를 빚었던 유승희 의원과 경찰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유대운 의원도 컷오프에서 빠졌습니다.
친노 패권주의 청산을 강조하고 있는 국민의당은 김종인 대표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김정현 / 국민의당 대변인
- "친노패권적 행태에 앞장선 인사들이 경선을 가장해 다수 포함된 것은 친노패권공천의 또 다른 버전, 시즌 2에 불과합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오늘(10일) 발표 예정인 2차 컷오프 명단에 친노 핵심 이해찬 의원과 막말로 물의를 빚은 정청래 의원 등이 포함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서철민 VJ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