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훈련이 실시되고 있는 와중에 북한이 어제(10일) 새벽 단거리 미사일을 동해로 쐈습니다.
북한이 소형화된 핵탄두를 공개한 직후 쏜 것이어서 우리 군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군은 북한이 어제 오전 5시 20분쯤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 일대에서 원산 동북방 북한지역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단거리 미사일은 500km를 날아간 것으로 볼 때 스커드-C 미사일로, 5분 내로 남한 어디든 타격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최소 500여 기의 단거리 미사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1톤 미만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북한이 그제(9일) 공개한 소형화된 핵탄두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실제 개발이 이뤄졌다면 어제 쏜 미사일에 장착해 핵미사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위협입니다.
▶ 인터뷰 :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도발에 대한 만반의
앞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공격 징후가 포착되면 선제타격할 수 있는 작전계획 5015를 처음 적용한 연합훈련을 실시 중입니다.
이번에 북한이 미사일을 쏜 기지는 선제타격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