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통합과 관련해 정후보가 어떤 발언을 할지에 관심을 모아지고 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오늘(11일) 오전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정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선이 부패 대 반부패 세력간의 대결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특히 보수진영의 두 후보와 개혁진영이 3자구도를 형성하면 '상식'이 승리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관심은 민주당과의 통합이 어디까지 진전됐는가입니다.
양당은 이르면 오는 17일쯤 통합과 관련한 정치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법적 절차상 이 시기를 놓치면 통합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당법은 후보자 등록신청 이후 합당될 경우 선거일 20일 이후 효력이 발생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후보자 등록신청 이전에 합당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에따라 양당은 조만간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우선 당 해산과 합당 절차를 마무리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합당에 대한 추인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를 위해서는 합당 절차가 전제돼야 하는 만큼, 오늘 오전으로 예정된 정 후보의 기자회견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