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의원 공천배제…'요동치는' 세종시 선거판
↑ 이해찬 더민주/사진=연합뉴스 |
총선을 한 달 앞둔 상황에서 세종시 선거판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이 지역 유력 본선 주자인 친노 핵심 인사 이해찬 의원에 대한 공천을 배제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친노세력과 이 의원을 추종하는 지지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지만 이를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이 의원이 더민주 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이날 세종시당 부위원장과 더민주 소속 시의원 등 시당 간부들이 당사에 모여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이 의원이 조속히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결정하면 시의원과 주요 당직자 모두가 이 의원과 뜻을 같이하자는 소리도 들렸습니다. 이 의원은 당직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15일 오전 거취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더민주 중앙당은 13일 이 의원에 대한 공천배제를 전제로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정책실장 등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대상으로 주민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김 교수는 "지금은 정치에 참여할 때가
이날 공교롭게도 새누리당은 박종준 전 청와대 경호실 차장을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박 전 차장은 김동주·조관식·허철회 예비후보와 공천경쟁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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