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문불출 윤상현 불출마하나

【 앵커멘트 】
앞서 들으셨듯이, 지금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워회는 막말 파동을 일으킨 윤상현 의원을 두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김무성대표에게 사과를 거절당한 뒤 '자중자애'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 윤상현 의원.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오지예 기자가 윤의원 지역구와 자택이 있는 인천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김무성 대표에 대한 공개 사과 행보가 진정성이 없다는 주장과 함께 용퇴론까지 제기된 윤상현 의원.

홍문표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기 때문에 어떤 기구에서 이것을 다루는 것보다는, 본인 스스로 저는 결단을 해서 이 문제를 풀어야지.

그래선지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췄고, 의원회관과 지역 사무실 문도 굳게 닫혀 있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그럼 자중하고 있는 윤 의원은 어디에 있을까요. 자택에 한 번 찾아가보겠습니다."

초인종을 눌러도 인기척은 없었고,

(현장음)
-서울에 따로 안 계시고….
=여기서 새벽 5시쯤 나가시는 거 같던데.

지역민들은 윤 의원의 용퇴론이 지나치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윤상현 의원 이웃 주민
- "공천 주지 않겠어요? 동네 일을 얼마나 열심히 하시는데요. 돈을 많이 끌어와서 발전을 많이 시키잖아요."

하지만, 윤 의원의 한 측근은 "총선 역풍 위기감에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전하면서, 윤 의원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